팔공산 (230610)
팔공산 (230610)
최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을 다녀와서 후기 남겨봅니다.
1. 위치: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1,193m)
대구 북쪽 끝에 위치, 군위군 부계면, 영천시 신녕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1,155m)과 서봉(1,041m)의 양 날개를 펴고 있다. (네이버 두산 백과)
2. 등산 코스
많이 찾는 등산코스는 동화사 쪽 밑에서 케이블카를 타거나 혹은 케이블카 타지 않고 정상을 향해 가는 경우가 많음. 혹은 선수 분들은 서쪽 파계봉부터 갓바위까지 종주를 하기도 함.
이번에 선택한 코스는 정상까지 최단코스로 위쪽 하늘공원 방향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선택함.
주차 :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317-1
자리가 있으면 바로 입구쪽으로 이렇게 차를 대고, 그렇지 못하면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 올라옵니다.
3. 입구 ~ 정상 (비로봉)
09:55 ~ 10:25 (30분)
하늘공원은 표시가 안나와 있네요.
북쪽 위에서 남쪽 방향으로 정상 공략하는 코스 되겠습니다.
역시 하늘공원 코스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고도가 이미 천미터를 넘은 입구에서 하늘공원은 0.51km, 정상 비로봉까지는 1.58km 입니다.
시작부터 계단이긴 한데... 거의 트래킹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너무 날로 먹는가 하는 느낌이...
백당나무. 꽃말은 마음
오른쪽으로 가면 원효굴을 볼 수 있다는데 패스합니다.
왼쪽으로 걸어 올라가는데 뭐라 뭐라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주의 기울여 보니 군사보호구역이라고 함부로 사진 찍거나 훼손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옆으로 군부대가 있네요.
오른쪽을 보니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올라가보니 걸어가는 길이 있는데 하늘정원인가 봅니다.
가다가 뒤돌아서 하늘정원 사진만 찍고 하산하면서 들러보기로 합니다.
벌써 멀리 정상이 보입니다.
함박꽃나무라는 게 있었네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꽃말은 수줍음
야생화 구경하다 보니 정상에 온 것 같습니다.
동봉을 아미타불을 줄여서 미타봉으로 부르고, 가장 높은 곳인 이곳을 모든 곳을 두루 비춘다는 뜻으로 비로봉이라 부른다.
https://www.youtube.com/shorts/polZ7HE-scg
가장 높은 곳인데 정상석 주변은 이것저것에 가려서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정상인증 하고 내려와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오른쪽 서쪽 방향, 저기가 아마 서봉이 아닐지...
왼쪽 동쪽 방향, 저기가 아마 동봉이 아닐지...
정면 남쪽 방향입니다.
4. 정상(비로봉) ~ 서봉
10:40 ~ 11:05 (25분)
갈림길에서 이정표 거리를 확인하고서 좀 더 멀리 있는 서봉을 먼저 가보기로 합니다.
능선 중간에 조망이 트이는 곳이 나타났습니다.
뒤돌아서 정상 (비로봉)을 봅니다.
아마 동봉일 것 같은 곳도 줌으로 당겨봅니다.
남쪽 방향입니다.
트랭글에 나오는 오도재입니다.
벌써 서봉이 나오는건가?
그건 아니고 조망이 트인 곳입니다.
역시 뒤돌아서 아까 정상을 다시 봅니다.
아마 서봉일 것 같습니다.
서봉이 삼성봉이군요.
5. 서봉 ~ 동봉
11:10 ~ 12:00 (50분)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저 멀리 케이블카 승강장일 거 같은 곳도 보입니다.
왔던 길보다 아래 길로 되돌아 가는데 마애약사여래좌상이 나옵니다.
아까 조망 트인 곳 나왔다고 좋아했던 곳이네요. 두 갈래 길에서 아까는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길로 돌아온 셈이네요.
아까 정상 밑 이정표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동봉까지는 0.44km 그리 멀지 않은 거리네요.
팔공산은 불교와 관련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불자는 아니지만 그 옛날에 어떻게 이 높은 데까지 와서 돌에 새긴 건지... 그저 신기합니다.
동봉에 도착했습니다.
동봉 주변에 인증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갓바위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을 해봅니다.
저도 여기서 쉬면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6. 동봉 ~ 하늘정원
12:30 ~ 13:05 (35분)
비로봉까지 와서 아까 올라왔던 길, 하늘정원 방향으로 갑니다.
함박꽃. 꽃봉오리가 숨어있다가 활짝 피는 게 아름다워서 함박꽃인가 싶습니다.
저기가 하늘정원인가 싶습니다.
다른 방향은 사진촬영 금지 구역이라서 사진에 담지 않았습니다.
다녀온 비로봉 정상의 모습
7. 하산 ~ 동산 계곡
이제 다시 내려갑니다.
이렇게 오늘 산행을 감사하게 마무리하고 차를 몰아 복귀하다가... 느낌상 오른쪽에 계곡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다가 차를 세워서 확인해 보니 유명한 계곡이었네요. 동산계곡이라고.
올여름 첫 계곡 입수는 동산계곡이 되었습니다.
P. S
계곡 입수는 했지만, 그래도 다시 한 시간 넘게 운전하다 보니 이래저래 찌뿌둥합니다. 문득 냉탕/온탕을 번갈아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마침 지나고 있는 조치원 근처 목욕탕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와우... 원래 냉탕에 안 들어가는데.... 산행 후 냉탕... 대박이네요. 앞으로 종종 이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