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 (2025 0622)

오늘 찾은 곳은 홍천의 팔봉산이다. 

 

 

팔봉산 : 강원도 홍천군 서면 (328m, 블야 100)
주차 : 팔봉산 관광지 주차장 (무료)
코스 : 주차장에서부터 1~8봉, 원점회귀

특징 : 높이는 낮지만 암릉을 넘나드는 재미가 뛰어남 

 

7시.

가평 휴게소에 들렀다. 

 

배도 고팠고...

 

갑자기 십원빵이 먹고 싶더라는~^^

 

 

 

7시 30분. 

홍천 팔봉산 관광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예전 후기 보면 요금을 받는 글이 많았는데, 오늘 가보니 입장료나 주차료 모두 무료였다. 

 

홍천 9경 중에 1경은 팔봉산이다. 

 

 

가로질러 보이는 곳이 팔봉산.

 

들머리까지 걸어가서 왼쪽으로 시계 방향으로 1봉부터 8봉까지 찍을 예정이다. 

 

 

예쁘고 운치있다. 

 

 

저기 1시 방향에 보이는 다리 건너 보이는 곳이 들머리다. 

 

이제 트랭글을 키고 가보자꾸나.

 

다리 이름도 팔봉교

 

 

혹시나 입장료 받는가 했는데 없었음.

 

다만 사전에 숙지했듯이 여기는 등산로 이용시간이 짧았다. 

 

그래서 나도 오늘은 7시부터 가능하다길래 일부러 시간 맞춰서 왔다. 

 

 

7시 40분.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로에 진입한다. 

 

 

초입부터 드는 생각은 아주 습한 이국적인 곳, 무슨 동/식물원 같은 곳에 왔다는 느낌.

 

 

매우 습하다.

 

고사리류가 많이 보인다. 

 

초반 1봉 가는 길이 은근히 가파르다.

 

 

앞에 가는 분들을 기다리면서 숨을 고르고

 

당연히 앞에 분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험한 길 오른쪽 방향으로 간다. 

 

8시. 1봉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는 약 30분. 들머리 입구에서는 약 20분 걸렸다. 

 

 

앞에 분들 쉬는 동안 나는 먼저 2봉으로 고고

 

 

이정표에 나온대로 역시 2봉 가는 길도 험하다. 

 

땀 제대로 나네

 

 

잠시 조망 터 들렀다가

 

 

다시 고고

 

 

저 위 주변 어딘가 2봉이 있다고 했다. 

 

 

8시 7분.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지 2봉에 도착했다. 

 

 

멀리 보이는 3봉 주변으로 젊은 등산객 분들이 많은 거 같다. 

 

 

와우~

3봉 가는 길 초입도 역시 가파르구나.

조심조심~

 

 

2봉에서 인증하고 바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와!!!

뷰 좋다~!

 

 

여기서 경치 구경하고

셀카도 찍고 잠시 쉬다가 

 

왔던 길 잠시 봐주고 

 

 

다시 4봉 가야 할 방향으로 고고~~

 

젊은 등산객 분들이 길을 비켜주셔서 먼저 지나간다. 젊을 때는 그냥 다 재밌다. 하하 호호~ 그저 재밌다. 괜히 듣는 나도 즐거워진다. ^^

 

먼저 갈게요. 감사합니다. ^^

 

 

아까 저 밑에서 이쪽 봤었는데~

 

 

설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

엄청나구만~ㅎㅎ

 

 

조금만 더 내 다리가 길었으면 좋겠다. 

 

 

저 아래 주차장이 보인다. 

 

 

중간에 6봉은 놓쳤고, 바로 7봉으로 왔다. 

 

 

8시 40분. 

벌써 햇살이 뜨겁다. 

그래도 여기서 수분 보충하고 경치 구경하면서 잠시 쉬어간다. 

 

와우~ 8봉 가는 길 역시 매우 가파르고 위험하다. 

 

여기서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잠시 숨을 고른다. 

 

이거 계단 경사가 거의 대둔산 삼선 계단급 아닌가~  대단하다 대단해~!

 

8봉에 도착~!

 

 

8봉에서 한 10여분 쉬고 이제 내려간다. 

 

 

허허허...

 

이거 키 작고 다리 짧은 사람들도 위험하고, 손이나 팔에 힘없는 사람들도 매우 위험하겠다. 

 

 

그래도 오른쪽 조망은 끝내주네

 

 

거의 그냥 내리꽂는 느낌이네

 

이런 길 만든 것도 신기하다.

 

단체로 오면 팔봉산 곳곳에서 기차놀이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 먼저 다녀간 친구는 어땠으려나. 

 

 

드디어 다 내려왔다. 

 

 

땀을  많이 흘려서 그냥 가로질러서 바로 주차장으로 가고 싶지만, 그럴 순 없지.

 

 

그냥 마음만 그렇다는 거지 ㅎㅎ

 

 

나는 금빛 물결만 보면 그냥 기분이 좋다.

 

 

9시 10분

등산로 입구로 되돌아왔다. 

 

9시 20분. 

오늘 하루 일찍 잘 왔다 갑니다. ^^

 

이제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다시 복귀~! 

 

 

---

p.s. 

 

아마 100대 명산 중에 홍천 팔봉산과 홍성의 용봉산이 가장 높이가 낮을 거 같은데

 

역시 100대 명산은 100대 명산이었다. 

 

다이내믹하게 암릉 넘나드는 재미가 아주 뛰어난 곳이긴 한데, 다만 너무 위험한 곳들이 많아서 행여 다치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장마 기간인데, 햇살 비치는 날로 잘 잡아서 일찍 잘 다녀왔다.

 

 

 

 

 

오늘  다녀와서 빨래도 다 했고, 팔봉산 후기도 다 썼고~~

 

 

 

 

이제 슬슬 청주공항으로 가볼까나~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