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예술/책11 최근에 읽은 책 (2025 01) 지난달부터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책을 다시 보는 중이다. 새해 들어서 먼저 잡은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 시리즈. [라플라스의 마녀 시리즈]이게 총 세 권이 나온 거 같은데, 그중의 두 권을 읽었다. 예전에 '라플라스의 마녀' 처음 나왔을 때 참 재밌게 읽었었는데, 아무래도 처음 읽을 때와는 다르게 줄거리를 알고 보는 거라서 그런지 더 쉽게 더 빨리 읽게 됐다. 그리고 이어서 같은 주인공을 토대로 여러 단편들이 하나로 엮어지는 비슷한 내용의 소실인 '마력의 태동'까지 그냥 시간 날 때 킬링 타임으로 술술 읽기 쉽다. [꿈의 불가마]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읽고 나서 다른 책들 몇 권 잡았다가 완독하지는 못하고, 아이쇼핑 하듯이 여러 책들을 둘러보다가, 참신한 소재와 흡입력 있는 문체에 끌.. 2025. 1. 25. 최근에 읽은 책 (2025 01) 원래 오늘은 산에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가지 못했다. 대신에 최근에 읽었던 책들을 기록해 두기로 했다. 밀리의 서재 전자책을 통해서 네 권을 읽었다. 그리고 추가로 종이책으로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1월 말에 기록을 남기려다가 지금 기록을 남기려는 생각이 든 건 오늘 아침에 끝낸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작품 '채식주의자' 때문이다. 1. 좋은 생각 (밀리의 서재) 이 책을 보면 먼저 군대 생각이 난다. 1998년 가을, 한양대 화공과 2학년 2학기에, ROTC를 붙었긴 했는데, 나는 내 전공이 맘에 들지 않았다. 마침 IMF시즌이었고, 결국 고3 수능과 재수 수능에 이어서 세 번째 수능을 또 봤다. 점수는 계속 올랐고, 군대 문제를 해결해 놓고 다시 내가 원하는 한의대.. 2025. 1. 5. 2024년 12월에 읽은 책 12월 들어서 통신사 멤버십을 이용해서 밀리의 서재를 다시 이용하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선택해서 읽은 책들에 대해 짧게 기록을 남겨본다. 1. 죽음을 선택한 남자 (데이비드 발디치)예전에 회사 선배를 통해서 데이비드 발디치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를 접하고서 아주 재밌게 흥미롭게 읽었던 생각이 났다. 마침 이번에 작가의 새로운 책이 눈에 띄길래 선택해서 읽어봤는데, 예전에 발디치 책들에서 느꼈던 만큼의 몰입감이나 스피디한 진행보다는 조금 덜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완독 할 확률이 높은 작가임에는 틀림없다. 그럭저럭 킬링 타임용. 2.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문미순) 간만에 몰입해서 하루, 이틀에 걸쳐서 다 읽은 책. 어머니 간병하면서 한양대 병원을 들락날락 했던 게 거의 3년.. 2024. 12. 28. 죽이고 싶은 아이 (2024. 09) 아이 데리고 서점에 갔다가 알게 된 책. 이꽃님 작가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 1, 2 유명한 책이란 건 알았지만 제목도 너무 강렬하고, 청소년 대상 책인 줄만 알아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아이가 2권이 나온 걸 알자마자 꼭 사달라고 해서 사준 책이다. 덩달아 우리 공주님은 아빠 보다 더 좋아하게 된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을 계속 사달라 해서 그 책들도 사줬는데, 이 책을 먼저 읽어야 딸과 함께 책에 대해서 얘기할 거리도 생길 거 같았고, 나 또한 호기심이 일어서 한번 읽어봤는데 아주 기대이상이었다. 1번도 그렇고, 2번도 그렇고 몰입도가 상당한 책이다. 아주 흡입력있는 대사들로 가득 차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작가의 말."죽이고 싶은 아이"는 진실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2024. 9. 21.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2023.10) 2023년 10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 삶과 죽음에 대한 마지막 인생 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네이버 도서 (naver.com)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이어령 선생님은 2022년 2월 26일에 돌아가셨고, 이 책은 2021년 10월에 출판되었습니다. [독서노트 일부 발췌] 작년 초에 어디 채널에서 이어령 선생님이 돌아가신 뒤 특집 방송으로 했던 프로그램을 잠깐 본 적이 있다. 이 책 중간에 방송사 인터뷰 내용이 나오는데 아마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 영혼과 육체에 대한 비유 중에 이 보다 더 한 비유가 있을까 싶다. 한 .. 2023. 10. 21.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2023.10) 알쓸별잡에 출연했던 심채경 박사님의 에세이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를 읽었습니다. 기간 : 09/22~10/03 (밀리의 서재) 작가 : 심채경 박사님 계기 : 알쓸별잡 프로그램 두세 개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알게 된 박사님으로, 밀리의 서재에서 박사님의 에세이가 눈에 띄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읽게 됨 읽던 중에 색칠한 부분 즐겁게 몰두하는 사람들... 저도 그런 사람들이 그냥 좋더라는... 박사님이 진로를 정하던 그 순간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제 예전의 모습도 떠올려 봅니다. 당장 해결책이 나오기는 쉽지 않겠지만 백번 천번 공감하는 내용. 몰두/몰입의 즐거움에 이어서 직업/일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어떤가... 그동안 어떤.. 2023. 10. 3. 꿀벌의 예언 (2023.09) 오랜만에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읽은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꿀벌의 예언'입니다. 이번에도 번역은 전미연 님입니다. [출판사 서평] 2053년 꿀벌이 사라져 멸종을 앞둔 인류 우리는 그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가 꿀벌이 사라지고 인류 멸종의 위기를 맞은 2053년 지구를 보고 온 뒤,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략 후기] 기억에 남는 문구로 인류는 세 번 전진하고, 두 번 후퇴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 인생도, 우리나라도 앞으로 나아간다는 믿음과 확신을 가져야 하는데... 억지로라도 가져보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읽은 책의 작가로 김진명과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꼽을 수 있는데, 확실히 베스트 셀러 작가들은 이야.. 2023. 9. 22. 조조전 (1~15) 조조전(1~15) 2021년 9월 9일 작성 (https://blog.naver.com/2002ych/222500507252 조조전 (1~15) 백신맞으면서 휴가 기간에 짬짬이 조조전을 마저 다 읽었다. 15권을 상/중/하로 나눈다고 하면 상/중/하를 ... blog.naver.com 백신 맞으면서 휴가 기간에 짬짬이 조조전을 마저 다 읽었다. 15권을 상/중/하로 나눈다고 하면 상/중/하를 읽을 때 그 느낌들이 조금씩 달랐는데 초반에는 아 기존의 내생각과는 다르구나. 또 정사는 어떤거지? 이런 저런 생각에 유투브와 TV로 삼국지 관련 방송을 찾아 보기도 했었다. 조조의 실리주의와 그 성과들... 또한 공과 사에 대한 부분을 접어두고서라도 실제 난세의 간웅, 현세의 신하라는 표현처럼 조조는 정말 영웅임에.. 2023. 3. 25. 삼국지 조조전 삼국지 조조전 (1~11) 2021년 9월 6일 작성 (https://blog.naver.com/2002ych/222497294029) 3권인 줄 알고 잡았다가 한 권 읽고 나서 15권인걸 알게된 삼국지 조조전 이제 11권까지 읽었고 12권으로 넘어가는중 이 시대가 대략 150~250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인데 그때의 사람들에게서 지금 사는 사람들에게 주는 어떠한 "꺼리'들이 꽤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유비관점에서만 띄엄띄엄 알던 삼국지를 조조 관점에서 보게 돼서 아 이렇구나 이랬구나 신기해하다가 그 다음에는 야... 이거 조조 인물이네... 실리주의에 결과주의에... 리더네 리더... 이랬다가 또 조금 넘어가다 보니까 야... 역시 독재의 폐해가 심각하구나. 역시 시스템이 있어야돼. 그래 .. 2023. 3. 25.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23.03)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23.03)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실력도 기술도 사람 됨됨이도, 기본을 지키는 손웅정의 삶의 철학) 우연히 잡은 책. 보통 소설을 주로 읽어왔지, 수필이나 에세이 쪽은 잘 안 봤었는데, 우연히 시작했다가 완독했다. 주옥같은 문장도 꽤 되고, 손흥민이 왜 지금까지 오랫동안 이렇게 멋진 대표 선수인지 알 수 있었다. 책을 읽다가 문득 손흥민 아버이와 우리 아버지가 많은 부분에서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대 많은 아버지들이 그러하겠지만 자식에게 본보기가 되어주고 또 잘 이끌어 주고 싶다는 게 그리 쉽지는 않다. 그런데 손웅정 님이나 우리 아버지나... 참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 책 속에서 발췌한 몇몇 문구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자유롭고 행.. 2023. 3. 25. 인생 내 곡, 코인노래방(23.01) 인생 내 곡, 코인노래방(23.01) 2023년 1월. 밀리의 서재에서 알고리즘으로 내게 추천해 준 책인데, 읽는 동안 불편한 편의점과 결이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챗 GPT를 통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아래는 밀리의 서재에서 하이라이트 한 부분들 전체적인 이야기는 시트콤이나 일일 연속극 같은 소소하고 잔잔한 우리네 일상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와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조금은 작위적이고 그런게 어딨어 할 만한 내용도 있지만, 연말연시에는 이런 따뜻한 글들이 읽는 이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는게 아닐까 싶다고 본다면 충분히 공감하고 동감할 수 있다고 본다. 감사합니다. 2023년 잘 달려보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2002ych/222978375560 인생 내 곡, 코.. 2023. 3.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