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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_연극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0814)

by 오뚝이 명견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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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포 없는 개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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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_네이버 영화소개]

드라마, 130분, 개봉 2023.08.09

원작 웹툰, 15세 이상 관람가

 

"아파트는 주민의 것"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 그리고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그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이병헌)'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선 채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세상과 달리 주민들에겐 더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 하지만 끝이 없는 생존의 위기 속 그들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되는데...!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규칙 따르거나 떠나거나...

감독 엄태화 (엄태구 배우의 형)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외

 

김도윤 배우는 어디서 봤더라 했더니 넥플릭스 지옥에 나왔던 배우. 

 

 

제작비는 약 223억원이고 손익분기점은 410만명 정도라고 하는데, 아마 달성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 리뷰]

영화는 시작부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제 시간에 입장할 것을 권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관람평을 훑어보니 호불호가 조금 갈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소재와 줄거리 자체가 주는 영화의 무거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이 들어 보니 세상에는 절대선과 절대악이 아닌 상대적인 관점에서 봐야 할 일들이 많은데, 영화 속 인물들도 삶과 죽음의 경계 앞에 놓인 재난 상황 속에서 여러 가지 가치 판단과 선택 앞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번 선택을 하게 되면 점점 더 상황은 엑셀 밟은 자동차처럼 그 사람을 한쪽으로 몰아가게 만듭니다. 그때마다 관객들은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영화적 질문을 받게 됩니다. 

살짝 영화 기생충이 오버랩되는 이유는 여러면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영화 속에서 누가 내 편이고, 누가 선하고 악한건지, 이기는 편이 우리 편인지... 일제 침략과, 6.25를 겪고, 지금도 친일과 반공 사이에서 여러 가지로 꼬여있는 자유, 민주, 자본주의를 기본 가치로 가지는 한국 사회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 같습니다. 

영화 만들어주셔서 좋은 연기해주셔서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밀수는 밀수대로 킬링타임용으로 잘 봤고, 이번 영화는 조금은 무겁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줘서 또 감사히 잘 봤습니다.

 

제 평점은 9.0 입니다. 

천안 펜타포트 CGV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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