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23.04.08
오늘 찾은 산은 서울에 있는 불암산.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높이 508m의 산.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처럼 서울 도심지에 있고, 멀리서 보면 부처님의 모습을 닮은 바위산이라고 해서 불암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다. (나무위키)
보통 상계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경우 일명 4코스와 5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4코스는 암릉이 나와서 조금 힘들지만 경치가 좋고, 5코스는 전체적으로 무난하다가 마지막이 힘들다고 후기를 통해 알게 됐고, 보통 4코스로 올라서 5코스로 내려오는 계획을 많이 잡고 나 또한 그렇게 했다.
산행일자 : 23.04.08
불암산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차 : 상계역 1번출구에서 시작하는 코스 바로 근처에 주차하는 건 힘들어 보였고, 근처에 상계역 공영주차장이라고 있는데 150원/5분, 주차공간은 약 30대, 주말 오전시간은 무료개방이지만 금방 만차라고. (직접 가보진 않았다.)
특징 : 4코스로 가면서 느낀건 이름 그대로 암릉산이다. 스틱보다는 장갑과 등산화가 필수. 정상에서는 360도 조망이 나와서 뷰가 좋다. 일몰사진 찍으러 많이 가는 산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럴만한 포토 스팟들이 꽤 있었다.
상계역에서 정상까지
상계역 1번 출구의 모습
정암사 방면으로 간다.
왼쪽이 4코스,
오른쪽이 정암사 방면으로 5코스
입구에서 지도를 확인해본다.
지은지 얼마 안된 화장실을 옆으로 보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이 시작된다.
사전에 네이버지도나 트랭글에서는 4코스를 잘 찾을 수가 없었다.
직접 등산하면서 트랭글로 확인해보니 공원을 가로질러 산으로 들어가는 거로 나오네.
그러면서 암릉구간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제 트랭글 지도에 나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구나.
왼쪽은 계곡길, 오른쪽은 등산길.
나는 오른쪽으로
슬슬 땀이 나기 시작한다.
항상 등산할 때마다 이렇게 뭔가 나오기 직전... 이 기분이 참 좋다.
불암정 여기서 경치 구경도 하고 좀 쉬어간다.
중간에 기지국을 찍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계속 올라가본다.
점점 조망이 더 좋아진다.
강아지도 올라왔다. 대단대단.
이제 올라가서 오른쪽이 정상이다.
정상가기 전에 트랭글이 울린다. 뭐가 나오나?
석장봉이 근처에 있나 보다.
멀지 않은거 같은데 왼쪽으로 가보자.
다람쥐 광장
저기가 석장봉인가 보다.
뒤돌아서 바라본 불암산 정상
남양주 방면인가 보다.
정상 꼭대기에 태극기가 있나 보네.
이제 내려와서 정상을 향해 가보자.
살짝 아찔한 계단을 오르고
쥐바위를 지나서
또다시 계단을 지나면
고지가 보인다.
정상에서 하산~
태극기 주변에서 경치 구경하는데 저 아래 실랑이가 벌어진다.
꼬마 둘과 엄마와 이모.
아이들은 여기 태극기까지 올라오고 싶다고 하고 엄마와 이모는 안된다고 위험하다고.
지나가던 아저씨 한 분이 도와주신다고 나선다.
나도 위에서 사진 찍어드리겠다고 도와드렸다.
아이 둘 밧줄 타 올라오는 동안
사진 찍어주고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내 어릴때도 그렇게 높은데 올라가고 싶어했었지. ㅋㅋ
아이들 평생 오늘이 기억에 남지 않을까~~
내려와서 정상석 배경으로 같이 찰칵~
이제 내려가자~~
다시 정상 보고 찰칵
거북바위와 거북산장
중간에 상계역 방면이라고 해서 내려오니 다시 아까 올라온 4코스 기지국이 나왔다. 결국 5코스로 오지 않고 4코스로 원점 회귀.
다시 1번 출구다.
p.s
서울에 오랫동안 살았고 지금도 서울에 자주 가는 편인데도 막상 서울권 산들은 거의 가본 적이 없다. 도심지에 이렇게 좋은 산이 있다니. 앞으로도 종종 더 알아보고 다녀야 겠다. 나도 참 좋았지만 정상에서 만난 꼬마들에게도 오늘이 좋은 기억으로 추억으로 남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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