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펜타포트 CGV 13:10
그동안 본 영화 중에서 화려한 휴가, 스카우트, 변호사, 남산의 부장들, 국제시장 등등 아주 가까운 현대사와 관련된 많은 비슷한 영화를 좋아했고 봤었는데, 이번에는 사실 그렇게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정확히 머라 설명하기는 어렵고 그냥 그랬다.
안 좋아하는 인물이 승리하는 모습을 2시간 넘게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서일까. 또 반대편에서는 그를 칭송하고 여러 가지로 영웅시하는 사람도 꽤 많은데 이런저런 사실을 맞닥뜨리고 싶지 않아서일까... 극장에서 보기가 아까워서일까... 여하튼 그냥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나이 먹어서 그런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달 근무시간이 너무~~ 초과한 상황이라 일찍 퇴근은 해야겠고, 영화 평점은 꽤 높게 나오고 있는 거 같고...통신사 무료 영화 티켓은 아직 남아있고... 일찍 퇴근한다는 선배 KTX까지 데려다줄 겸 겸사겸사 킬링타임으로 극장 가서 보기로 했다.
김성수 감독님이 누군가 살펴보니 사진으로는 젊어 보이시는데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니 아수라, 감기, 태양은 없다, 비트까지 만드신 분이셨다.
아수라 감독님이셨구나. 오호.
역사적인 사건이나 유명한 인물에 대해서 보다 보면 옳다 그르다의 문제와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시대가 처한 현실과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영화를 만들어주신 제작진과 열연해주신 배우님들께는 아주 감사한 마음이 든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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