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서 눈을 떠보니 비가 오지 않는다. 그래? 그럼 가까운 데로 가보자 해서 2년 만에 설화산을 다녀왔다.
https://blog.naver.com/2002ych/222678094344
1. 설화산 (441m)
충남 아산시 좌부동. 아산시 송악면과 배방읍의 경계를 이루는 산. 정상부의 봉우리에 눈이 쌓인 모습이 장관을 연출하여 설화산이라고 부른다. 산 정상부가 뾰족하여 마치 붓끝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문필산으로도 불린다.
2. 기록 (트랭글)
3. 산행 일기
2년 전에는 들머리를 찾지 못해서 헤맸었는데, 이번에는 초원 설화타운 아파트 207동 입구에서 들머리를 찾아 바로 등산을 시작한다.
시작!~
설화산 정상까지는 1.71km 남았다.
초반 경사가 은근히 가파르다.
한 십여 분 정도 초반에 바짝 숨 가쁘게 올랐다.
현재 높이 235m
어느 쪽으로 가도 만나게 돼있다.
산행 시작한 지 약 20분.
이제 정상까지 640m 남았다.
다시 가파른 경사를 올라야 한다.
어느새 숨도 차고
땀도 많이 나고...
그래도 좋다.
이 맛에 등산하는 거지.
조망 터가 나왔다.
잠시 쉬다가 뒤돌아서 정상을 바라보고 다시 출발한다.
습하고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도 많이 낀 날이다. 시작할 때는 살짝 비가 올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이제는 비는 안 올 거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와우. 구름 사이로 햇살이 보이기 시작한다.
초록 초록.
세상 모든 것들이 좀 더 선명해지기 시작한다.
거의 다 온 거 같다.
뒤돌아서 지나온 능선을 담아본다.
작년에 향적산 갔을 때 봤었나.... 또 어디서 봤었는데... 아무튼 몇 번 봤던 거다.
얘도 작년에 몇 번 봤었다. 금수산이었나 어디였나...
산행 시작한 지 45분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다.
아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그러고 보니 태극기가 없네.
블랙야크 100대 명산도 아니고 100+도 아니지만 정상 조망은 끝내주는 설화산이다.
광덕산이 저쯤이려나...
태극기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제 내려가자.
아까 사진에 담았는데
다시 한번~
자연이 좋다~
좋아~
아. 그러고 보니 저기가 회사 입사하고 초반에 1년 정도 기숙사로 살았던 청솔 아파트구나.
다시 왔다. 아까 그 조망 터.
내려가는 길에 설화산 정상 한 번 다시 슬쩍 올려다보고
조심조심 주의해서 내려간다.
살짝 고민했었는데 나오길 잘했네.
이제 목욕탕 가서 냉온탕 왔다 갔다 하고 해장국이나 먹으러 가볼까~
p.s.
블랙야크 인증산은 아니지만 정상 조망은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명산임에 틀림없다.
비슷한 산으로 향적산은 최근에 100+에 들긴 했던데...
높이가 낮아서 덜 주목받는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설화산은 정말 아주 짧고 굵게 단짠단짠한 천안아산의 명산이다.
일찍 일어나서 길게 고민 안하고 그냥 무작정 나서서 다녀오길 잘했다.
그냥 하는거지 머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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