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야구장에서 야구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아이가 이제 중학생이니까 경험 삼아서 구경 시키줄 겸 다녀왔습니다.
90년 초등학교 6학년 때 LG가 우승하고, 94년 고등학교 2학년 때 LG가 우승할 때만 해도 계속 잘할 줄 알았는데 2000년 들어서는 계속 하위권이다가 올해는 진짜 좀 다를거 같아서 같이 가봤습니다. 괜히 또 데려갔다가 응원하는 팀이 재미없으면 그것도 난감한건데, 아주 이번에 볼거리가 풍성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야구 티켓은 티켓링크 앱으로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11시에 예매 시작하자마자 1분만에 들어갔는데 바로 대기가 1000분이 넘는다고 ㅜㅜ
기다리다가 11시 5분 쯤 접속이 됐는데 이미 LG쪽 1루측 응원단석과 그 주변은 이미 매진이라서 그냥 맘편하게 홈런석으로 예약했다가 아이가 야구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설명하기 좋은 자리로, 하루 뒤에 다시 포수 뒤쪽으로 해서 319블록에 4열 좌석을 선택했습니다.
318블록부터는 키움측 응원일 거 같은데, LG가 팬도 많고 요새 잘나가니까 주변 자리에 LG팬들이 많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홈플레이트 뒤쪽 자리라서 그 쪽 출구 1-1로 갔더니 319블록은 출입 불가라고 3루 내야쪽으로 가라고 하네요.
그래서 2-1 3루 출입구로 입장했습니다. (입장할 때 가방 열어서 보여줘야 합니다.)
자리 좋습니다. 야구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LG가 홈런도 치고, 2루타, 3루타도 치고, 다이빙 캐치로 멋진 수비도 보여주고, 아주 볼거리를 많이 보여줘서 아이도 아주 신나고 재밌어합니다.
올 여름 방학,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면서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야구장도 가고 알차게 잘 놀았다고 하니 아빠 어깨가 으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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