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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23.03)

by 오뚝이 명견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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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23.03)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실력도 기술도 사람 됨됨이도, 기본을 지키는 손웅정의 삶의 철학)

 

 

우연히 잡은 책.

 

보통 소설을 주로 읽어왔지, 수필이나 에세이 쪽은 잘 안 봤었는데, 우연히 시작했다가 완독했다. 

 

주옥같은 문장도 꽤 되고, 손흥민이 왜 지금까지 오랫동안 이렇게 멋진 대표 선수인지 알 수 있었다. 

 

책을 읽다가 문득 손흥민 아버이와 우리 아버지가 많은 부분에서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대 많은 아버지들이 그러하겠지만 자식에게 본보기가 되어주고 또 잘 이끌어 주고 싶다는 게 그리 쉽지는 않다. 그런데 손웅정 님이나 우리 아버지나... 참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

 

 

책 속에서 발췌한 몇몇 문구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

이러한 삶을 살겠다.


첫째, 매일 운동한다.

둘째, 매일 책을 읽는다.

셋째, 내 몸과 마음을 깨끗이 정돈하고 살핀다.


나무는 정면이 없다. 바라보는 쪽이 정면이다. 나무는 경계가 없다. 모든 것이 넘나든다. 나무는 볼 때 마다 완성되어 있고, 볼 때마다 다르다.


신뢰와 격려로 멀리서 지켜봐 주는 것.

그 아이가 스스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믿으며 응원해 주는 것.

부모가 할 수 있는 건 그 뿐이다.


'성공'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성장'이야말로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건은 심플하게 소유해야 해. 소유물이라는 건 내가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소유물이 나를 소유하는 거야. 불났을 때를 생각해봐. 불났을 때 그 소유무을 챙기겠다고 욕심을 내는 순간 내 소유물로 인해 내가 죽을 수도 있어. 불이 나면 내 소유물이 장애물이 될 수 있어.


한 사람의 인간으로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이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쫓기는 산양의 무리가 될 것인가, 쫓는 사냥꾼이 될 것인가. 나는 아이들에게 묻는다. 이왕이면 쫓는 사냥꾼으로 살라고 말해준다. 누군가를 공격하는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내 삶의 주도권을 쥐고 살라는, 누군가에게 좌지우지되며 조종당하지 않는 삶을 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렇게 안주고하고 있으면 언제나 쫓아오는 상대에게 쫓기는 삶을 살고 만다. 누군가의 이지에 의해 휘둘리는 삶을 살고 만다.


네 삶을 살아라. 주도적인 네 삶을 살아라.

남들만큼 돈을 벌지 못할지언정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을 놓치면 안된다. 주도적으로 내 삶의 방향을 세우고, 돈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시간도 벌면서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


네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선수가 못 되고 일반 학교에 가야 한다면 기술이나 농업을 배울 수 있는 학교에 가거라. 거기서 조금 일찍 하교하고 너 좋아하는 축구를 해라. 학교를 마치고 직장을 잡을 땐 연봉을 가장 조금 주는 데를 찾아라. 연봉 조금 주고 일찍 퇴근하는 곳을 찾아라.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 그것이 축구라면 축구를 해라.


산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은 죽음에 다가가는 일일 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삶이 복잡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해질 수 밖에 없지요.


분수에 맞게 살면 우리 인생에 그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치 않습니다. 지금도 저는 아이들과 운동장에 함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조용한 시간에 홀로 책을 읽고 사색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담박한 삶, 단순한 삶, 자유로운 삶,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행복한 삶입니다. 


오래간만에 자극이 되는 책,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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