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산악회를 통해서 해남 두륜산을 다녀왔습니다.
1. 위치
두륜산 : 전남 해남군 오소재로 (700m, 100대 명산)
2. 기록 (트랭글)
3. 사진 일기
3월 30일 덕룡 주작산을 타고 내려왔던 바로 그 오소재에서 두륜산 산행을 시작한다.
5월 11일.
9시 32분 고고고~~
푸르른 봄날의 숲 속 졸졸졸 계곡 물소리가 아주 기분을 좋게 해 준다.
살짝 헷갈릴만한 길에서 오랜만에 리본도 걸어본다.
살짝 경사진 계곡길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10시 6분. 오심재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쓰인 글 읽어보고~
노승봉을 향해 간다.
0.6km 고고고~
오른쪽 갈림길 흔들바위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아 좋다. 좋아~
하산할 대흥사가 아닐까 싶다.
아마도 저기가 노승봉이 아닐지
좋은 경치 구경하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서 노승봉을 향해 간다.
노승봉 아래 헬기장이다.
지난번 덕룡 주작능선에 비하면 별거아닐 수 있겠지만, 그래도 여기 두륜산 등산길에도 암릉이 간간이 나타난다.
뒤돌아 본 산자락이 초록초록하다.
바다 조망도 좋고~
저 뒤에 보이는 산들이 아마도 내가 지난번에 다녀온 덕룡 주작능선이 아닐까 싶다.
계단이 놓여지기 전에는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산이었겠다.
계단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0시 38분.
산행 시작해서 1시간 남짓.
685m 노승봉에 도착했다.
가아햘 가련봉 방향.
사람들 기다리면서 360도 조망을 감상한다.
자 이제 또 가보자꾸나
10시 50분.
100대 명산 인증하는 가련봉에 도착했다.
뒤돌아서 노승봉을 바라본다.
어떤 아저씨께서 저쪽이 완도라고 알려주신다.
노승봉을 다시 보니 우리 일행들이 많이 보인다.
사람들 기다리는 동안 바람 쐬고 조망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눈에도 담고~~ 정말 좋더라~~
오늘 오후 비예보가 있는데 이런 날이 등산해 보면 정상 조망이 기가 막히게 좋은 날이 많다.
점점 내려가는게 아쉽네.
11시 30분. 만일재에 도착했다.
내려온 가련봉 방향
여기 만일재에서 다들 둘러앉아서 싸 오신 음식들을 펼쳐놓고 냠냠~~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이제 마지막 남은 두륜봉을 찍고 오기로 한다.
12시 30분. 두륜봉에 도착했다.
동화 같다.
실컷 사진찍고 같이 웃고...
아 좋다 좋아~~~
초록초록 숲길이 참 좋구나~
이야... 우리 하산하고 올라가려니까 비가 오네~~~
p.s.
지난주 덕유산 육구종주때 마지막 하산길에서 본 다른 분들 등산화에 꽂혀서 호카 카하2 등산화를 사 신었는데 오늘 아주~~날아갈 거 같았다. 암릉에서 미끄러운 건 이미 짐작은 하고 있었고, 일단 신발이 가벼워서 좋았다. 앞으로 목적에 맞게 신으면 될 거 같다.
여기를 1일 3산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거 같다. 물론 마지막 두륜산은 그 앞에 덕룡 주작능선에 비하면 많이 가볍고 쉽긴 한데... 와. 과연 나보고 다시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지... 덕유산 육구종주보다는 분명히 짧기는 한데... 워낙 오르내림이 심해서 잘 모르겠다.
아무튼 회사 산악회 도움 받아서 이렇게 좋은 날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정말 고맙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오늘 행복했고, 많이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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