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맞는 친구와 함께 제비봉으로 평일 번개 산행을 다녀왔다.
1. 산행 코스
제비봉 : 충북 단양 (721m)
제비봉 공원지킴터에서 원점회귀
(주차 무료)
2. 산행 기록 (트랭글)
사진 찍느라 빨리 갈 수가 없음. ㅎㅎ
3. 산행 일기
10시 20분. 들머리 도착
(제비봉 탐방지원센터)
안내 지도 슬쩍 보고
출발!~
정확히 10분 만에 뒤를 돌아보면 충주호 조망이 펼쳐진다.
조금 더 계단을 오르니 역시나 멋진 조망이 계속해서 눈에 들어온다.
등산한 지 20분.
조망 터에서 느긋하게 경치를 구경한다.
제비봉까지는 1.8km.
멀리 보이는 계단과 봉우리를 넘고 또 넘어야 한다.
계단을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면
그저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굳이 빨리 갈 필요 있냐고 나를 붙잡는다.
점점 기온은 오르고 햇빛도 뜨거우니 그래도 빨리 좀 올라가 보자 싶다가도
뒤를 돌아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멋진 풍경에 와~ 감탄사를 내뱉으며 멈추고 또 멈춘다.
어차피 원점회귀라서 다시 올 것을 알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스틱은 옵션.
장갑은 필수.
저 아래 동화마을 뒤로 멀리 월악산 영봉도 보인다.
들머리에서 1km 오는데 한 시간이 더 걸렸다.
이제 그늘이 좀 나오려나
마짐가 2~3백 미터는 적당한 경사의 그늘진 숲길 오르막이다.
12시 12분.
대략 2시간 조금 안 걸렸네.
정상석 옆으로 청풍호 조망을 볼 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었다.
멋진 경치에
라면에 막걸리~
아 좋다~
다시 한번 정상석 찍고 이제 하산~
아 뜨겁다.
하지만 멋지고 멋지네.
살짝 월출산 산성대 코스 느낌도 나네.
내려가기 살짝 아쉽네. ㅋ
아 덥다~
얼른 시원한 거 마시러 가자~
p.s.
올라갈 땐 햇빛가리개 덕분에 땀은 났어도 그렇게 덥다는 느낌은 덜했는데, 정상에서 햇빛가리개를 가방에 넣은 뒤로 하산하는 동안에는 무척이나 덥다 못해 뜨겁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월악산보다 더 멋진 충주호/청풍호의 조망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이지 가슴이 뻥~하고 뚫린 기분이었다.
게다가 결이 맞는 좋은 벗과 함께 하는 등산은 언제나 재밌고 신난다.
그냥 좋다.
오늘도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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