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23~2024

가지산 (2024 0831)

by 오뚝이 명견 2024. 8. 31.
반응형

약 2년 반 만에 천안 아산 '우리들의 산행' 산악회를 통해서 가지산을 다녀왔다. 

 

https://blog.naver.com/2002ych/222703097468

 

가지산/운문산 (22.04.16)

우연한 기회에 어떤 의로운 분의 도움을 받아서 천안/아산에서도 안내산악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받...

blog.naver.com

 


 

가지산 : 울산 울주군 상북면 (1,240m)
              블랙야크 100대 명산

 


 

[산행 기록_트랭글]

 


[산행 일기]

천안.

금요일 밤 12시 6명 출발.

 

여름의 마지막 날

토요일 새벽 3시 20분.

 

바람이 꽤 쌀쌀하다.
오랜만이다 석남터널.

 

여전하구나 뾰족 바위들

 

초반 10분 바짝 오르면서 살짝 땀이 나는데, 바람이 꽤 세게 불어서 시원하게 느껴진다. 

 

야경 멋지네.

 

5시 09분. 여명.

오늘 일출은 6시 경이다. 

 

거센 새벽바람 뚫고 천천히 약 2시간 남짓 올라왔더니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은 무척이나 바람이 거셌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서 기다리고 기다렸다. 

 

일출 감상 후에 가지산장 쪽으로 넘어갔다. 

 

헬기장 쪽으로 내려가다가 중간에 적당한 곳을 골라서 막걸리와 함께 짜장라면과 과일 등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어찌나 맛있던지~~ ^^

 

다시 정상에 와보니 그 많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우리 일행만 있었다. 

 

한참을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다가 이제 하산한다. 

 

오늘 함께 게스트로 참여한 두 분 부부의 대화를 가만히 들어보니 참 색다르게 느껴졌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말투와 뉘앙스, 톤 들이... 참 신기하기도 했고, 정말 두 분의 사랑이 남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두 분 존경합니다. ^^

 


p.s. 

 

어느새 취미로 등산이 되어버린 시간.

오랜만에 좋은 분들과 일출 산행을 했다.

새벽에는 땀 흘리는 족족 세찬 바람이 모두 가져가서 참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했는데,

해가 뜬 뒤 천천히 하산할 때는 또 어찌나 무덥게 느껴지던지...

 

그래도 하루 시간의 변화를 감지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는 것... 그리고 좋은 분들과 함께 취미 생활을 한다는 것에 살아있음을 느낀다. 

 

이제 여름 가고 가을이 온다.

반갑다 가을아.

 

오늘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국내여행 > 2023~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비봉 (2024 0909)  (5) 2024.09.09
가리왕산 (2024 0907)  (0) 2024.09.08
서울대 & 고척스카이돔 (2024 0824)  (2) 2024.08.25
덕숭산 (2024 0817)  (0) 2024.08.17
청화산 (2024 0816)  (0) 2024.08.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