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산악회 '산내들'을 통해서 불갑산을 다녀왔다.
[불갑산]
전라남도 영광군과 함평군의 경계 (516m)
블랙야크 100대 명산
[등산 기록_트랭글]
[산행 일기]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새벽 4시에 천안에서 출발해서 6시 40분에 주차장에 도착하고, 7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불갑산은 상사화로 유명하다.
등산 안내도를 다시 숙지한다.
불갑사에서 연실봉 정상까지 갔다가 구수재를 지나 지도 밖에 있는 용천사로 하산한다.
자. 가봅시다.
고고~
연실봉 정상까지는 3.1km
호수에 큼지막한 잉어를 비롯해 물고기들이 많다.
줄기와 꽃이 닿지 않아서 상사화라고.
군락지를 지나가는데 실제 핀 꽃은 그리 많지 않았다. 개화율은 약 10% 정도.
9월 중순이지만 아직도 한여름 같은 날씨.
8시 반인데도 아주 덥고 습하다.
마지막 계단을 오르는데 아이스크림과 막걸리를 파는 아저씨 목소리가 들린다. 아이고 이 더운 날 이 높은 데까지 고생하셨네.
입구에서 약 2시간 걸려 정상에 도착했다.
멋지네. 좋다.
오잉.
바로 옆에 정상석이 또 있네.
영광에서 만든 불갑산 연실봉 정상석 바로 근처에 함평군에서 만든 모악산 정상석이 있다.
이제 정상에서 내려와서 구수재로 간다.
오. 사람들이 둘러앉기 딱 좋은 정자다.
와...
진수성찬이다.
감사합니다. ^^
구수재 방향으로 고고
어디서 음악소리가 들리나 했더니 축제 같은게 있나 보다.
오래간만에 귀 호강~
산은 하난데
영광과 함평에서 제각각 이름을 붙였구나.
아~ 뜨겁다.
p.s.
영광 불갑사에서 시작해서 함평 용천사로 등산한 하루.
두 지역이 산 하나를 두고 싸우는 거 같아서... 이걸 아쉽다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상사화 또는 꽃무릇이라고 부르는 이 꽃이 아직 개화율이 그리 높지 않아서 많이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실제보다 오히려 사진이 더 잘 나온 거 같아서 이렇게 다시 보니 또 신기하고 좋고 그러네.
이제 우리나라는 여름이 세달이 아니라 다섯 달 정도 되는 거 같다. 추석인데도 참 덥네.
그래도 오늘 하루 좋은 사람들과 기분 좋게 등산하고 차 안 막히게 일찍 다녀올 수 있어 더 좋았다.
고마운 하루. 감사한 하루.
자 이제 연휴에는 또 어딜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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