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가을 첫날 금요일
휴가내서 도봉산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도봉산은 너무~너무 붐빈다 하고, 마침 회사에서는 계속해서 휴가 독려를 하고 있어서, 이래저래 살펴보다가 평일 산행으로 도봉산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시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시, 의정부시의 접경지대에 있는 산. 높이는 740.2이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자운봉이다. 북한산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고, 북으로 사패산이 연이어 있다. (두산 지식백과)
제가 선택한 길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로지르는 코스입니다.
[주요 등산코스]
1. 동쪽에서 시작하는 코스
1) (도봉산역) 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계곡~천축사~마당바위~신선대
2) (도봉산역) 도봉탐방지원센터~은석암~포대능선~Y계곡~신선대
3) 망월탐방지원센터~원도봉계곡~포대능선~Y계곡~신선대
4) (북한산우이역) 우이탐방센터~우이남능선~우이암~신선대
2. 서쪽에서 시작하는 코스
1) 오봉매표소 (주차장) ~ 오봉탐방안내소~여성봉~오봉~송추계곡 하산 혹은 신선대
2) 오봉매표소 (주차장) ~ 송추계곡~송추폭포~오봉삼거리~ 여성봉~오봉 하산 혹은 신선대
제가 선택한 길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로지르는 여성봉~오봉~신선대~도봉산역 코스입니다.
사진 후기 시작합니다.
1. 운동기록 (트랭글)
지난주 지리산 반야봉 산행 때 너무 빠르게 산행한 후유증을 생각하면서, 이번에는 중간에 많이 쉬고, 좀 더 여유롭게 산행했습니다.
2. 구파발역 ~ 오봉탐방안내소
들머리까지는 불광역 혹은 구파발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저는 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갔습니다.
버스정류장 이름은 구파발역2번출구 입니다. 정류소 번호는 12111 또는 80159입니다.
들머리 오봉매표소(주차장)까지 구파발역에서 대략 40~50분 걸리는 걸로 나옵니다.
704번이나 34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704번은 푸른마을아파트, 34번은 송추역.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 역에서 내립니다.
저는 704번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니 평일인데도 등산 가시는 분들이 무지 많았는데, 대부분 북한산 의상능선을 타시는 건지 해당 정류소에서 많이 내리셔서 저도 자리에 앉아갑니다.
내리니까 바로 CU편의점과 다이소가 보입니다.
뒤돌아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송추계곡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다른 후기들에서 봤던 주차장입니다.
오봉탐방지원센터까지 0.6km 라고 나옵니다.
다시 자세히 주변 지형을 살펴봅니다.
이제 오른쪽으로 꺾어서 다리를 건넙니다.
송추 제2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주중에는 4천원, 주말에는 5천원이라고 나오네요.
화장실은 깨끗합니다.
등산채비를 갖추고,충분히 스트레칭 합니다.
이제 트랭글을 키고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11시 방향으로 보이는 산은 사패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가 건물들이 나옵니다.
아까 화장실에서 약 5~6분,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습니다.
3. 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10:45~11:45 (쉬는시간 포함 약 1시간)
여성봉까지는 1.7km, 오봉까지는 3.0km, 자운봉까지는 4.7km입니다.
어느새 가을이네요.
밤송이들이 제법 보입니다.
무난한 숲 속 트래킹 코스 수준의 길들이 이어집니다.
슬슬 조금씩 가파른 길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서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너무 일찍 가면 사진 찍을 때 역광이 심하다 해서 조금 여유롭게 왔는데, 그래도 역시 마주 보는 햇볕은 뜨겁습니다.
뒤돌아 본 들머리, 장흥면 쪽 전경이 좋습니다.
저 멀리 하얗게 빛나는 둥그런 건물이 있는데, 산행 내내 눈에 띄었는데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휴양림 같기도 하고... 돌아와서 지도를 찾아봤지만 불확실합니다.
근처 군부대 사격훈련 소리도 들립니다.
산행 방향 왼쪽으로는 암릉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사패산인가 싶기도 하고... 주변 경치 보면서 충분히 쉬어갑니다.
쉬는 시간 포함해서 약 1시간, 여성봉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 화살표가 있습니다.
북한산 숨은벽 능선과 백운대가 보입니다.
가야 할 방향으로 오봉도 보입니다.
내려와서 다시 여성봉을 찍어서 왼쪽만 놓고 보니 강아지 같기도 합니다.
다시 북한산을 담아보고, 이제 오봉을 향해 갑니다.
4. 여성봉 ~ 오봉 (전망대)
11:54~12:24 (약 30분)
산행하는 오른쪽으로 오봉이 보입니다.
까마귀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지도상으로 오봉기점으로 나오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산이 더 가깝게 보이고
오봉도 매우 가깝게 보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신선대/자운봉 방향도 조망이 훌륭합니다.
멀리 롯데월드타워와 남산타워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참을 경치 구경하고 이제 정상 신선대를 향해 갑니다.
5. 오봉 전망대 ~ 신선대
12:45~13:45 (약 1시간)
가다가 뒤돌아보면 북한산이 보입니다.
오봉 전망대에서 10분 정도 오면 송추계곡 가는 오봉삼거리가 나옵니다.
정상 자운봉은 출입이 막혀있고, 실제로는 신선대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제 1km 남았습니다. 으쌰으쌰
Y계곡 코스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쪽에도 짧지만 사족 보행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역시~
오르고 나면 조망터들이 나옵니다.
난간 사이로 좁은 길을 가야 합니다.
몸을 숙여 지나왔는데
이 좁은 틈을 또 올라가야 합니다.
지나 와서 잠시 숨을 돌립니다.
자운봉 8백 미터 남았습니다.
안장서 쉴 수 있는 쉼터에서 이번에도 쉬어갑니다.
조금 내려가다가
부지런히 힘을 내어 올라갑니다.
멀리 사람들 있는 곳이 신선대 같습니다.
오른쪽 방향이 정상 가는 길입니다.
막판 정상까지 가는 길이 경사가 가파릅니다.
정상입니다.
이제 내려갑니다.
6. 정상 ~ 마당바위
14:00 ~ 14:30 (약 30분)
선임쉼터를 지나쳐 갑니다.
이제 마당바위에서 이전에 알아봤던 맛집을 향해 쭉쭉 내려갑니다.
7. 마당바위 ~ 하산
14:35 ~ 15:10 (약 35분)
천축사 이정표를 지나갑니다.
도봉계곡은 출입금지입니다.
도봉산 역 가기 전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문득 미리 알아봤던 맛집을 지나쳐 온 것 같아서 잠시 고민하다가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도봉 산두부 (도봉산 맛집_2023.09) (tistory.com)
잘 먹고 다시 하산합니다.
p.s.
2023년 9월
가을의 첫날
하루 휴가 내고
도봉산
알차게 잘~~~
다녀왔습니다.
또 이렇게 시간이 갑니다.
무리하지 말고
안 다치고 즐겁게
계속해서 쉬엄쉬엄~
산에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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