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
삶과 죽음에 대한 마지막 인생 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네이버 도서 (naver.com)
이어령 선생님은 2022년 2월 26일에 돌아가셨고,
이 책은 2021년 10월에 출판되었습니다.
[독서노트 일부 발췌]
작년 초에 어디 채널에서 이어령 선생님이 돌아가신 뒤 특집 방송으로 했던 프로그램을 잠깐 본 적이 있다. 이 책 중간에 방송사 인터뷰 내용이 나오는데 아마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
영혼과 육체에 대한 비유 중에 이 보다 더 한 비유가 있을까 싶다.
한 발짝 더 나아가 관계에 대한 측면까지.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인생이다.
나는 이야기가 좋다.
그래서 영화나 방송에서 어떤 이야깃거리에 꽂히면 몰입해서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 내 이야기는 어떠할까...
다시 한 번 따라 적어본다.
옛날엔 나는 약하니 욥 같은 시험에 들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했지요. 지금은...... 병을 고쳐달라는 기도는 안 해요. 역사적으로도 부활의 기적은 오로지 예수 한 분뿐이니까. 나의 기도는 이것이에요. '어느 날 문득 눈 뜨지 않게 해 주소서.' 내가 갈피를 넘기던 책, 내가 쓰던 차가운 컴퓨터...... 그 일상에 둘러싸여 눈을 감고 싶어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가장 많이 한 생각과 정확히 일치한다.
우리나라의 위대한 지성인,
존경하는 이어령 선생님의 생각과 말과 글을 이렇게 접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책 내용 중에 귀하고 공감되는 내용이 정말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예술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이고 싶은 아이 (2024. 09) (2) | 2024.09.21 |
---|---|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2023.10) (0) | 2023.10.03 |
꿀벌의 예언 (2023.09) (2) | 2023.09.22 |
조조전 (1~15) (1) | 2023.03.25 |
삼국지 조조전 (0) | 2023.03.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