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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2022

오서산 22.01.30

by 오뚝이 명견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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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0

충남 홍성 보령에 위치한 오서산 등산 후기

 

 

 

여러 코스를 두고 고민하다가

가장 힘들다는 1600 계단이 있는

정암사 코스를 선택했다.

 

눈길이 어떤지도 모르고

계단이 있는 코스가 힘들어도

안전한 선택이라 생각했고

오서산 전망대를 먼저 가고

이어서 오서산 정상을 가는게 

괜찮다는 생각이었다.

 

정암사를 아래에서 올려다본 모습이다.

 

이 코스의 힘든 점은 1600계단도 힘들지만

초반에 여기 정암사 입구까지

가파른 코스가 시작되기 때문에

상당히 힘을 뺀다는 거다.

 

상당히 경사가 급해서 초반에 금방 땀이 나고

숨도 차고 다리가 빵빵하게 땅긴다. 

 

오르는 길에 하산하는 분들을 마주쳤는데

뒤로 걸어서 내려오시는 걸 보고

별 생각없이 지나쳤는데

 

나도 하산해서 내려올 때는

그렇게 거꾸로 걷게 되더라는...

정암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바로 그 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지금은 수리중으로 쓸 수 없다.

밑에만 보면서 걷다가는

가운데 나무에 부딪힌다.

조심 조심~

계단길이 상당히 가파른 경사여서

초반에 땀을 너무 뺐다.

숨도 가쁘고 힘들어서 여기서 숨을 고른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등산하다가 땀 흘리고 먹는

이온음료와 쵸코바의 조합은

캬... 진짜 꿀맛중의 꿀맛이다. 

생명수란 단어도 떠오르고...

말 그대로 살 것 같다.

 

좀 더 쉬면서 호흡도 고르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계속 땀 흘릴 것에 대비했다.

겨울 산행은 수시로 옷을 갈아줘야 한다.

헉헉대고 올라와서 드디어 계단이 끝났나?

(계단은 끝나지 않았었다)

싶었던 찰나~

전망데크에 누군가 텐트를 쳐놓고 계신다.

와 정말 대단하다.

이 날씨에 대단하다 진짜. 

존경스럽다...

안 추우신가...

오서산 전망대 오르기전 나타난

경치 좋은 전망데크

역시 가성비 갑이다~

경치가 예술이다.

다시 나타난 계단을 오르면서 보니

이제 정상 능선이 곧 보이는구나.

블로그 후기에서 보던

오서산 전망대에 도착해서 실컷 사진을 찍고

이제 보령쪽 정상을 향해 

능선길을 따라간다.

가을 억새가 장관이라던데

그래 가을에 와도 좋겠다.

이제 전망대에서 2백미터 왔고

오서산 정상은 네 배 쯤 가야되는구나.

오후에 일몰을 향해 가는 햇빛을 받은

정상에서의 경치가

추위를 잊게 해준다.

오서산 등산코스 안내

나는 홍성쪽 정암사에서부터 출발해서

오서산 전망대를 거쳐서

오서산 정상을 온거다.

내려가기 싫은 경치...

하지만 지난번 가야산 경험도 있고

4시전에는 무조건 하산하기로 마음 먹었다.

다시 왔던 길로 고고고

등산 코스가 북서쪽 방향이라서 그렇겠지.

내려오는 내내 햇빛이 비춰주니 참 좋네.

반대쪽은 벌써 어두울텐데

아 좋다 좋아~~~

마지막으로 다시 내려가는 계단은

말 그대로 무릎아 미안해였다.

내려와서 화장실을 갔는데 무릎이 후덜덜~~~

 

다 내려와서 정암사 밑에서부터

나도 아까 그 분들처럼

자동으로 뒤로 걷게 되더라.

 

이제 오늘 등산은 여기서 마감하고

미리 생각해둔대로 

천북 굴단지를 향해 간다.


 

천북굴단지

30분 정도 운전해서

천북 굴단지에 도착했다.

가게가 너무 많아서

어디를 가야할지 배회하다가

혼자 온데다가 괜히 사람 많은데 가면

쫌 그렇다 싶어서

그냥 손님 하나 없는 가게를 택했다.

(다음부터는 그냥 손님 많은데로 가자)

 

굴찜을 선택하고서

혼자 먹게 반만 주세요 했는데

와우 이게 어찌 혼자 먹을 양인가

점심 안 먹고 오길 잘했다.

얼마만에 먹어보는 굴찜이던가

언제인지 먹어본 기억도 안난다.

게눈감추듯 쓱싹

 

와... 이 맛이야. 이 맛.

진짜 꿀맛이다. 

조금 배불렀지만 그래

굴라면까지 먹어야지 

언제 또 와보겠어 하면서

굴라면도 주문했는데

(패착이었다.)

 

그 많던 굴 찜을 다 먹고

라면을 먹기 시작하는데

라면이 한강이었다. 

굴을 너무 많이 넣으셨구나. 크

라면 물이 너무 많아서

더이상 맛을 느끼긴 힘들어서

적당히 먹다가 후퇴했다.

이제 집에 가자.

올해 목표는 15곳으로 잡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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