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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책

2024년 12월에 읽은 책

by 오뚝이 명견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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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서 통신사 멤버십을 이용해서 밀리의 서재를 다시 이용하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선택해서 읽은 책들에 대해 짧게 기록을 남겨본다. 

 
 

 
 
 
1. 죽음을 선택한 남자 (데이비드 발디치)

예전에 회사 선배를 통해서 데이비드 발디치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를 접하고서 아주 재밌게 흥미롭게 읽었던 생각이 났다. 마침 이번에 작가의 새로운 책이 눈에 띄길래 선택해서 읽어봤는데, 예전에 발디치 책들에서 느꼈던 만큼의 몰입감이나 스피디한 진행보다는 조금 덜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완독 할 확률이 높은 작가임에는 틀림없다. 
 
그럭저럭 킬링 타임용.
 
2.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문미순)

 
간만에 몰입해서 하루, 이틀에 걸쳐서 다 읽은 책.
 
어머니 간병하면서 한양대 병원을 들락날락 했던 게 거의 3년이었는데...
 
그냥... 쭉 다이렉트로 읽었다. 
 
 
3.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김종원)

 
4. 부모의 어휘력 (김종원)

만일 내가 자식이 없었다면 이 책들을 읽지는 않았을 거다.
 
내가 자식을 갖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것들을...
 
그리고 내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내 어릴 적 모습도 떠올려 보게 된다. 
 
3번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은 딸에게 선물해 주긴 했는데, 이작 사온 그대로인 거 같다. ㅋ
 
4번은 여기 책에 나온 것 중에 일부는 내가 알고 구별해서 쓰는 어휘도 있고... 또 어떤 것들은 미처 몰랐던 것도 있고 그렇다.
 
부모도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고...
 
사실 그런다고 크게 나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노력해 보는 게 좋겠지. 
 
4번 부모의 어휘력은 종이책으로도 구매해서 소장용으로 가져간다. 
 
 
5. 하얼빈 (김훈)

작년에 극장에서 딸과 함께 영웅을 보고서 큰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극장에서 영화가 개봉한 걸로 아는데, 책으로 먼저 접하게 됐다. 
사실 김훈 작가님의 다른 책들이 유명한 건 알고 있었지만, 접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읽게 되면서 아 이래서 김훈 작가님이 유명하구나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구절은 아주 무미건조하게... 또 어떤 곳은 날카롭고 통렬하게 써 내려간 문체와 구성들이 담백하면서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6.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원래 이런 수필이나 자아계발 같은 책들... 위로해 주는 책들은 그냥 한 5분 이상 읽어본 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이 책은 은근히 매력이 있다. 계속 술술 읽힌다. 재미? 있어서 읽는다기 보다는 동감하면서... 공감되니까 읽게 되는 거 같다. 
 
p.s.
산에 못 가고 안 간 지 2주가 넘어가니까 또 책 읽고 영화 보고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구나. 겨울산행은 조심하면서 적당히 다니고~~ 또 이렇게 문화생활도 하면 되는 거지 머. ^^
 
밀리의 서재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아직까지도 구성이 독자 친화적이지는 않은 거 같다. 별로 나아지지 않은 느낌... 그래도 일단 전자책이 필요하니까. 읽는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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