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23.03.18
처음 산행 블로그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게 2021년 10월 쯤이었다. 그리고 그 때 다녀온 산이 바로 계룡산이었다. 계룡산 이후로 산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https://blog.naver.com/2002ych/222526579691
계룡산 (21.10.03)
21.10.03 일 점심 먹고 기숙사 식당을 나서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구름이 너무 예뻐서... 서둘러서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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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대략 1년 6개월 만에 친구들과 계룡산을 다녀왔다.
일자 : 23.03.18
계룡산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1로 327-6
주차 : 동학사 주차장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42), 4천원(하루)
다녀온 코스 : 천정탐방로 입구(무료), 남매탑, 삼불봉, 관음봉, 동학사
특징: 지난번에 못 갔던 삼불봉~관음봉 능선이 아주 좋았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하나 보다. 정상에서 줄 서서 기다려본 기억이 거의 없던 거 같은데 삼불봉, 관음봉 모두 정상 인증하고 사진 찍으려는 분들이 꽤 많았다.
본격적인 사진 후기 고고고~
1. 주차장 ~ 남매탑
주차장은 넓고, 화장실도 있다.
요금은 하루에 4천원
2021년 가을 코로나 때엔 한산했는데, 이번에는 9시도 안됐는데 가게도, 등산객들도 분주해 보인다.
직진해서 올라가면 동학사 방향, 유료(4천원)
오른쪽으로 삼불봉/남매탑 방향으로 가면 무료
본격적으로 올라가 본다.
어두운 색으로 어려운 길이 곳곳에 보이네.
작년 북한산 족두리봉 같이 갔던 친구 둘과 함께 산행 시작~
계속해서 이런 길들의 연속.
지난번에 왔을 때는 초반 30분 만에 엄청 힘들었는데...당시엔 첫 산행이라 너무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제 남매탑까지는 0.5km
역시 초반 30분, 1시간은 언제나 힘들다.
드디어 남매탑 도착.
대략 한 시간 남짓 걸렸다.
스님한테 호랑이가 은혜를 갚으려고 처녀를 물어다 줬다라... 그리고 스님과 처녀가 오누이가 됐다고? 흠~ 그렇군.
2. 남매탑~삼불봉
남매탑에서 숨을 고르고 다시 고고고~~~
아 숨차네.
그때 여기 혼자 왔을 때 주변 풍광에 엄청 놀라기도 했고, 고소공포증 때문에 계단 오를 때 다리가 후들거렸던 기억도 난다.
드디어 삼불봉 도착.
사람들 무쟈게 많았다.
나중에 이 사진 보고 서로 얼마나 웃었던지 ㅋㅋㅋ
한참 구경하고 사진 찍고 내려갈까 더 갈까 하다가 관음봉까지 가보자고 의기 투합
3. 삼불봉~관음봉
삼불봉에서 관음봉까지가 조망이 좋다고 했던 후기를 본 기억이 난다. 그래 가보자~~~
조망 맛집이 줄줄이 나온다.
저기 저 멀리 봉우리들 중에 관음봉이 있을 거란 생각으로 고고고~
여기 조망 근처에서 점심 해결.
지나가는 분들 중에 핫앤쿡 전투식량 음식을 신기해하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다. 여기서 허기 채우고 쉬다가 다시 고고고~~~
아 힘드네. 오랜만에 산을 길게 타다 보니, 쥐가 날 것 같은 느낌도 살짝 들고, 알박이는 느낌이다. 아... 아까 삼불봉에서 내려갈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살짝 지나갔지만, 어우... 여기까지 오는 조망은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에 한 표를 던지게 하고도 남았다.
관음봉 정상 인증하려는 사진 줄이 길구나.
확실히 이제 등산객들이 많다.
4. 관음봉~주차장
바로 하산 고고고~
관음봉까지 올 때는 은근히 쌀쌀한 날씨였는데, 12시 넘어가니까 햇살이 조금씩 따뜻하게 느껴졌다.
하산 도중 전망대에서 다시 주변 사진 찰칵
저 능선을 탔었던 거구나. 좋더라.
아... 셋 다 무릎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닌데...
공포의 계단들이 이어진다.
폭포라는데 실제 물줄기는 그닥~
주인 찾아주시는 중이라고~
에전 코스는 낙석위험으로 막혀있다.
한 친구가 힘들어해서 가방 들어주는 다른 친구.
혹시나 해서 철쭉하고 진달래를 다시 찾아봤다.
진달래다. 예쁘구나.
주변을 올려다보는데 다 예쁘다.
산들바람도 좋고. 다 좋구나.
이제 동학사구나~
계룡산 산행 마무리~~~
내려와서는 아산 맛집중에 신정식당을 찾아가 본다.
와우 여기 맛집이네. 와우~~
땡큐 베리 감사~~~
p.s
보통 이 정도 코스 산에 다녀오면 1킬로 정도는 빠졌었는데 웬걸... 가기 전보다 몸무게가 늘었다. 헐... ㅋㅋ 오랜만에 친구들과 삼불봉에 관음봉까지~~ 좋은 친구들과 맛있는 거 먹고 좋은 거 보고~~ 그래 이게 행복이구나~~~ 다들 아프지 말고 나중에 또 같이 가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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