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산(23.03.05)
실로 오랜만에 산에 다녀왔다. 오랫동안 산에 갈 수 없는 날이 길어지면서 이러다 정말 아예 못 가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다행히 잘 재활하고 잘 쉬었던 덕분에 이렇게 오늘 5개월여만에 다시 산행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찾은 산은 설화산과 태학산이 가까이 있는 배방산이다.
산행일자 : 23.03.05
배방산 : 충남 아산시 배방읍 회룡리 (361m)
교통편: 자차
주차: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819 (운정사 아래쪽), 화장실 있음
다녀온 코스 :주차장에서 시계방향으로 (트랭글 기준 운동시간 약 1시간 반, 3.35km)
특징 : 등산 초보 혹은 나처럼 재활하고 다시 등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한 시간 반 정도 무난한 코스
챗 Gpt로 배방산 등산코스를 찾아보면 이렇게 나온다.
지도 빨간 원이 배방산 정상, 왼쪽으로 설화산이 있고 아래쪽으로 태학산이 있다.
후기들을 보면 저수지에서 시작들 하시는데 그 저수지 맡에, 방위상으로는 북쪽에 주차장이 있다.
북쪽에서 시작해서 남쪽에 있는 정상을 찍는 시계방향 코스로 다녀왔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사진 후기 고고고
오전 이른 시간인데 차들이 많다. 확실히 코로나가 끝나가는 것 같다. 저 멀리 화장실도 있는데 가보진 않았다.
주차장 옆에 있는 배방산 안내도
주차장에서 5분여 올라와서 만난 저수지.
왼쪽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흙 길.
코를 통해 들어오는 공기가 상쾌하고 반갑다.
사랑으로 가꾼 자연 건강으로 보답한다.
You can say that again. ^^
평탄하고 무난한 경사의 흙 길.
참 좋다.
산행 내내 이런 벤치가 간간이 나온다.
신경 써주신 공무원분들께 감사 감사 ^^
산행 시작하고 약 30분.
입고 온 잠바가 무척이나 덥게 느껴진다.
앞에 저분도 그러신가.
오늘은 욕심내지 말고 살살...
안다치고 천천히 완주가 목표다.
평상에서 쉬면서 다시 채비를 추스른다.
작년에 사놓고 못 써본 스틱도 이제 처음으로 써본다.
간간이 옆으로 조망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슬슬 미소가 지어진다.
그래 이 맛이지.
능선 따라 올라가다가 정자가 나오는데 그 왼쪽 밑으로 이렇게 조망 터가 있다.
앞으로 얼마 안 남은 것 같은 오른쪽 정상
오늘 날씨 참 좋다.
그래 잘 나왔다.
주차장에서 한 시간이 안 됐는데 이제 저 위가 정상인 것 같다. 항상 느끼지만 정상을 앞두고 느끼는 이 설렘과 기대는 분명히 내 몸에 좋은 호르몬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
배방산 정상
오랜만에 맛보는 정상에서의 조망.
참~~~ 좋았다.
자. 이제 하산이 시작된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큰 목적은 안 아프게 복귀하는 것. 과연 내 무릎과 햄스트링이 잘 버텨줄지.
설치된 지 얼마 안 된 느낌의 운동기구들.
운동기구들을 만났으면 이제 도착지가 얼마 안 남은 거다.
오른쪽으로 아까 등산 시작했던 저수지 입구가 보인다.
아. 저기서 시작해서 저기서 끝났구나.
먼지 털이기도 있네. 땡큐 땡큐 ~~ ^^
ps. 정말 얼마만의 등산인지... 트랭글 어플도 5개월만이네. 모든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등산 준비할 때 부터 그냥 다 생경하고 살짝 어색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다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 감사 또 감사.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천천히 다시 낮고 쉬운 산부터 하나씩 하나씩 다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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