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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3~2024

서울 여행 (23.02)

by 오뚝이 명견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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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이 끝나기 전,

한 번 더 공주님과 서울 여행을 다녀왔다.

 

장소는 지난번에 점찍어뒀던

종로 인사동 하리보 전시회와 

4년 만에 다시 가보는 롯데월드.

 


 

일단 떠나기 전에 점심으로 선택한 곳.

내 고향 서울 집 근처에 이런 맛집이 있었다니.

나랑 사장님이 동갑이신가~

공주님과 아주 맛있게 점심 한 끼 해결~


이제 본격적인 종로 인사동 나들이

엑세서리점에서는 맛보기 구경만~

하리보가 먹는 젤리인 줄은 알고 있었는데 그걸로 뭐 전시회까지 하나... 했었는데 우리 부녀가 와서 보게 됐다. 볼게 뭐 있을가 했는데 주최측에서 신경 많이 써서 준비한 듯. 나름 꽤 ~~~ ^^

 

공주님이 재밌다고 좋아했으니 땡큐~^^

 

포토존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신기한 인형들도 보고~~

하나하나 표정이 다른 젤리들을 보면서 감탄하기도 했다.

야생 젤리 보호구역이라고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젤리 품질 연구소

와 정말 별게 다 있네.

신기한 영상들과 여러 인형 젤리들을 보고 있으니 문득 하리보 젤리가 먹고 싶어진다.

 

나오는 길에 젤리와 간단한 기념품을 사고 전시회를 나왔다.

 

지난번처럼 이번에도 꿀타래 가게를 둘러보면서 인사동 여행은 마무리~~

 


시간이 좀 애매해서 어디갈까 하다가 교보문고를 가보자고 했다.

 

천안에도 있는 교보문고를 뭐하러 가냐고 투덜대는 아이를 설득하기 위해서 가는 중에 오디쥬스를 사줬다. 두개 사면 남을거 같아서 하나만 샀는데 흠... 나는 다 먹고 남은 거품맛만 살짝 ㅋ

 

나 어릴 때는 어쩌다 이런 큰 서점에 가면 그냥 기분이 좋았다. 그 기분을 아이에게도 전달해 주고 싶어서 아빠는 그냥 예전에 여기 서점만 오면 기분이 좋아졌었다고 얘기해주면서 교보문고에 데리고 갔다.

 

막상 데리고 갔더니 자기도 읽고 싶다는 책이 있다면서 책을 사달란다. ㅋㅋ

난 그냥 구경만 하다 갈 생각이었는데 큭

결국 책 세 권을 사서 옆 스타벅스에 착석

나는 요즘 제대로 열 올리고 있는 영어 공부 어플 말해보카를 하고 공주님은 독서 삼매경

 

내 어릴 땐 무슨 책이든 군말 없이 사주셨던 어머니처럼, 나도 엑세서리 가게는 약간 실랑이를 하면서 나왔지만 서점에서는 딱히 토 달지 않고 읽고 싶다는 책들을 그대로 사줬다. 300페이지 넘게 읽고 집에 가자 일어났는데, 범인이 아직 안 잡혔다고 들어가는 내내 범인 잡는 중. 그래 이렇게 계속 책 읽는 재미를 알면 좋지. 고맙지. 그래 됐다. ^^

 


다음날.

이번에는 롯데월드다.

야외에 있는 놀이 기구를 타러 고고고

 

자이로드롭!

나는 처음인데 딸아이는 벌써 유경험자다.

평일 개장시간에 첫 타임으로 갔는데도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타게 됐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살면서 그다지 스릴 있는 걸 안타봤었는데...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이제는 그냥 예전만큼 막 무섭지가 않았다. 정상에서는 주변 경치가 참 좋았는데 순간 멈추더니 그대로 확 내리꽂는 그 기분이... 와... 정말 짜릿짜릿!

 

여세를 몰아 2시간을 기다려서 자이로스윙을 탔는데 나도 아이도 신나고 재밌어했다.

이제 고소공포증이 확실히 덜해진건가...

나이를 먹어서 무뎌진건가...

점심은 실내에서 먹자고 들어왔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안에서 먹는 것도 줄이 길고

뭘 타려면 그것도 줄이 길다.

대충 허기 때우고 뭔가...하고 또 뭔가를 했다.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다시 밖으로 나가서 야외 놀이기구를 타보려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서 실패

매직패스가 있어야 한다는 자본주의를 실감하고 다시 실내로 돌아와서 4D슈팅게임을 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정.말.로.

마지막으로 두시간 반 걸려서 바이킹~

진짜 내 생에 롯데월드는 이게 마지막일 것 같다.

 

회사 할인티켓으로 가볍게 간다 생각했는데... 방학때 평일... 와 정말 사람 진짜 많았다. 

그래 이제 재밌게 다 놀았고 집에 가자~~~

 

아...

우리 공주님 사진 찍으셔야 한다고...

와우. 체력도 좋으셔라...

아빠는 이제 지쳤는데

다리가 저리기 시작하는데... 으아~~~

 

포토스팟도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결국 백설공주 머시기로 가려고 했는데

거기도 이미 시간지나서 문닫힘

 

대신에 오락실 가서 농구한판

왜이리 잘해... 와우. 나보다 잘하네.

포토스팟 대신에 여기서 성을 배경으로 찰칵~

초밥 좋아하는 우리 딸

이번에도 초밥이가 먹고 싶었지.

와... 색깔별로 어찌나 잘 드시는지.

아빠도 못먹어본 성게초밥까지 와우 브라보~

그래 잘먹으면 됐다.

 

대부분 중딩, 고딩, 대딩등...

친구들끼리 왔는데

아빠랑 같이 와줘서 감사~~^^

이제는 아빠도 사춘기 딸을 놔줘야 겠지~~

 

그런데 다음주에 친구들이랑 롯데월드를 또 간다고?

와우 대단하다 대단해...

그 체력이 부럽구나.

 

 

좋은 추억 같이 만든 우리 딸에게 감사감사~~^^

사랑한다 예삐삐~~~

 

ps. 

이제 봄인데...

3월에는 작은 산에라도 가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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