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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5~2026

광덕산 (2025 0818/0822)

by 오뚝이 명견 2025.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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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평일 첫 번째.

8월 18일. 월요일.

 

오늘도 5시 40분 출근해서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고, 오후 5시 40분에 퇴근하는데... 그냥 몸이 심심하다. ㅎㅎㅎ

 

뭐 하지... 뭐 할까... 

 

 

18시 20분. 광덕산 강당골 주차장에 왔다. 

 

물놀이하던 청년들이 주섬주섬 짐을 챙겨 내려오고 있고, 나는 부릉부릉 등산 시작 시동을 걸고 있다. 

 

 

시원하겠다. 주말에 여기로 등산 올까. 흠...

 

 

풍덩하고 싶네.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늦게 등산을 시작한다. 그때보다 일몰은 빠를 텐데... 최대한 서둘러 가보자꾸나. 

 

 

지난번처럼 정상에서 일몰을 보기는 힘들 거 같고, 대신 이렇게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오른쪽으로 두고 걷는 것도 괜찮다. 좋다. 굳굳.

 

 

선운산과 고용산이 낮은 산이기도 했고, 3일 연속 날씨도 좋고... 내 몸도 산행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에 감사. ^^

 

 

18시 50분. 슬슬 해가 넘어가고 있다. 

 

 

일출이나 일몰이나... 모두 빛은 참 신비롭고... 또 나를 들뜨게 해 준다. 

 

 

가쁜 숨을 몰아쉬다가... 이제 숨 좀 고르면서 후우~ 천천히 터벅터벅~

 

 

내려갔다가

 

18시 59분. 이제 막판 깔딱이다 고고~

한참 온 거 같은데, 5백미터5백 미터 왔고 아직 5백 미터 남았다. ㅎㅎ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아 좋구나 좋아~

 

아 그런데 이제 힘드네 크~

 

 

살 빠지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쉬어가자~

 

 

 

19시 25분.

드디어 왔다. 

 

 

은근히 1시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왔는데, 아슬아슬 1시간을 넘겼다. 그래도 3일 연속 산행인데, 이 코스 최단 시간으로 올라왔다. 굳굳굳.

 

 

정상에서 10분 넘게 쉬고 있으려니 슬슬 추워진다. 

 

해 떨어졌다. 

얼른 내려가자.

 

랜턴 키고 내려오면서 든 생각은

그래 다음부터는 아무리 운동이 하고 싶고 산에 가고 싶어도 해 떨어지는 시간 봐가면서 일찍 다니자는 거였다. 큭. 그래 안전이 우선이지. 

 

 


이번 주 평일 두 번째

8.22 금요일

 

올까 말까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왔다. 

 

 

17시 20분. 

산행 스타트~!

 

 

확실히 지난번 보다 조금 빨리 와서 시작했더니 올라갈 때 숲 속으로 비치는 햇빛이 더 맘에 든다. 

 

18시 29분. 

정상에 도착했다. 

 

좋다 좋아. 

 

 

까마귀들은 왜 이렇게 많은 거지

딱 한 모금만

 

충분히 즐겼다. 

내려가자.

 

슬슬 해 지는 시각이 빨라지고 있다.

다음에는 좀 더 빨리 시작하는 게 좋겠다. 


 

p.s.

 

예전에 등산을 본격적으로 다니기 전에 광덕산은 내게 너무 힘든 산이었다. 5~6년 전이었나 15분 정도 오르다가 힘들어서 포기했던 기억도 나고, 최근 2~3년 사이에 등산을 많이 하는 중에도 이상하리만치 광덕산에만 다녀오면 다치고 아프고 했던 기억들이 있다. 

 

 

아직은 조금 모자란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다. 

 

 

이제 나도 50대가 얼마 안 남았다. 

 

50대부터는 더 이상 학력이나 재력이나 기타 등등 다른 어떤 것 보다도 건강이 최우선이다. 

 

 

 

계속해서 조심조심하면서 고고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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