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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2022

용봉산 21.10.25

by 오뚝이 명견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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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21.10.25

 

날이 너무 좋아서...

이런 날 안에 있기엔...

인생 내내 그동안 충분히 그래왔으니

바로 고고씽

 

갑자기 떠나는 길이라

가까운 곳을 알아보다가

충남의 금강산이라는 말에 끌려서

바로 홍성 용봉산으로 출발!

맨 처음 도착한 곳은 이곳.

천천히 등산로를 보고 있노라니

왠지 싸한 느낌이~~

아침에 급하게 유투브 하나랑

블로그 한 개 정도만 보고 출발했는데

떠나기 전에 계획했던 등산코스가

일치되지 않는거다...흠...

 

가용시간을 살피고

다시 급하게 인터넷을 살펴보다가

구룡대쪽으로 이동하기로 결정

동그라미 표시한 것 중에서

가운데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변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먼저 해결~

그러고 다시 산림휴양관에서 위로 가다가

오른쪽 전망대를 향해서 돌려고 했는데

그렇게 산림휴양관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길은

코로나로 통제된다는 표지판이 ㅜㅜ

결국 직진해서 정상 찍고

시계방향으로 능선따라 전망대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가 되겠다.

 

 

아래 주차장은 무료였고

위에도 무료인것 같았는데

공간이 넓지도 않았고

거긴 이미 만차.

그리 멀지 않으니

아래 두고 오는 것도 나쁘진 않다.

 

매표소에서 천원 내고 본격 등산 시작

 

아까 얘기한대로 오른쪽은 출입금지

산이 그리 높지 않으니 그냥 일단 직진하기로

여기까지 올라와서 등산코스를 보는데

왼쪽으로 사람들이 절벽(?)같은 바위를 오른다.

엥? 왜?

여자분들도 그리 기어오르는데

와우... 숨 돌리면서 다시 사람들이 사라지고

혼자서 어디로 갈까 하는데

헐...

그 절벽 오른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는 길이 있네.

앞사람이 누구였는지... 크..

 

미처 그 절벽 사진은 못 찍었네.

 

 

 

역시 오길 잘했다.

여기는 고도가 그리 높지 않은데

기암괴석들이 꽤 있고

사방으로 홍성시내와 주변 경관들이

그대로 보이는데

오 좋다 좋아...

 

다시 채비를 차려서 반대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들을 향해서 고고씽

으쌰으쌰 해서 노적봉까지 올라왔는데

와... 여기서 음료, 아이스크림에 

라면까지 팔고 계신 아주머니가...

와우...

그냥 왠지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어야될 거 같아서 

나도 2천원 내고 아슈크림 먹으면서

경치 구경~~~

계속해서 다음 길로 가려는데

헉...와우 이 경사 뭐야...

고소공포증이 있따보니...

이 가파른 계단을 앞두고는 

사진찍는건 잊고 그냥 내려가는데만...

그나마 길지 않아서 다행...

다음 봉우리를 거의 다 왔다 싶은 즈음에

표지판과 지도를 보면서 찰칵

아까 노적봉에서 

그 경사 가파른 계단 내려온 곳

반대편에서 찰칵

자 이제 돌아가자

왔던 길 그대로 고고고

다시 내려와서 휴양림 입구

오늘 등산 마무리

 

아직 초보라 그런지

기온에 따른 옷차림이 쉽지 않다.

올라갈때는 아 덥다 더워 했는데

정상찍고 능선따라 다니다보니

두툼한 티를 잘 입고 왔단 생각...

 

그냥 죽을꺼 같아서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이라

다른게 할 게 없어서

특별한 목적없이 산에 오르기 시작했는데

산이 나를 살려주는 느낌이랄까...

 

산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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